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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키우기

화분에서 배추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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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추 가격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도 화분에 배추를 키울 수 있는 것 알고 계시나요?


작은 화분에서 배추를 직접 키우면 신선한 배추를 수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쌈채소부터 김장까지 활용 가능합니다.


오늘은 씨앗 발아부터 수확까지, 화분에서 배추를 키우는 전 과정을 소개합니다.



배추 키우기의 첫걸음

배추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 배추 씨앗: 시중에서 쉽게 구입 가능합니다.
  • 화분: 배추는 뿌리가 깊지 않아 깊이 20cm 이상의 화분이면 충분합니다.
  • 배양토: 배추는 유기물과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합니다.
  • 비료: 배추는 성장기에 다양한 영양분이 필요하므로 기본 비료와 추가 영양제를 준비하세요.

 

배추 파종 시기와 발아 과정

  • 파종 시기: 배추는 보통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8월 말~ 9월초 늦여름에 심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봄 배추는 3월 말~ 4월 초에 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수확 시기: 가을에 심은 배추는 10월~11월 , 봄배추는 5~6월경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 발아 과정
  1. 발아 전처리: 배추 씨앗을 깨끗한 물에 4~5시간 담가 둡니다.
  2. 파종: 모종을 준비하실 경우 1센치 간격으로 씨앗들을 심어 주세요.
  3. 모종 과정을 거치지 않고 화분에 직파할 경우 1개 화분에 2개 씨앗을 심어주세요.

  1. 물주기: 흙이 촉촉할 정도로 물을 주고 화분을 따뜻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세요.
  2. 발아 관찰: 5~7일 이내에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배추는 발아율이 높으므로

 

너무 많은 씨앗을 파종 할 경우 새싹 처리가 곤란할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 키우는 것을 감안하면 10개 ~ 20개 내외의 씨앗을 뿌려도

80~90% 이상 발아율을 보이니 주의 깊게 관찰해 주세요.

배추 떡잎 발아

 

성장 과정과 영양 관리 요령

발아한 배추는 빠르게 성장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영양 공급과 관리를 하지 않으면 배추가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습니다.

배추가 필요로 하는 주요 영양 성분

  • 질소(N): 잎이 풍성하게 자라도록 돕는 필수 성분입니다. 성장 초기에 질소 비료를 주면 잎이 무성해집니다.
  • 인산(P): 뿌리 발달과 결구(속이 차는 과정)에 필수적입니다. 생육 중반에 추가로 공급하세요.
  • 칼륨(K): 병해 예방과 배추의 내성을 강화하며, 단단한 잎을 만들어줍니다.

비료 주기 요령

  1. 기본 비료: 화분에 배양토를 채울 때, 미리 완효성 비료(서서히 분해되어 영양을 공급하는 비료)를 섞어 줍니다.
  2. 추가 비료
  • 본잎이 4~5장 나왔을 때 질소 비료를 소량 뿌립니다.
  • 결구가 시작되는 시점(4~6주차)에 복합 비료를 줍니다.
  • 비료를 줄 때 흙에 섞어주거나 물에 희석해 사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본잎이 나온 배추 모종을 포트에 옮겨 주었어요.

 자주 발생하는 병해충 관리

배추는 다양한 병해충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 해충 예방: 진딧물과 배추벌레가 주로 발생합니다. 친환경 농약(예: 마늘 물이나 식초 희석액)을 뿌려 예방하세요.
  • 병해 관리: 배추는 무름병과 균핵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하고, 병든 잎은 바로 제거하세요.

 

수확 시기에 챙겨야 것들

배추는 파종 후 약 60~80일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직전 체크리스트

  • 겉잎 관리: 겉잎은 미리 떼어내어 쌈채소로 활용 가능합니다.

  • 수확 시기 확인: 잎이 단단하게 모여 결구 상태가 좋을 때 수확하면 맛이 최고입니다.

  • 보관 방법: 수확 후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세요.



화분 배추의 활용 방법

화분에서 키운 배추는 작은 단계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 쌈채소로 활용: 본잎이 나왔을 때부터 겉잎을 떼어내 쌈채소로 먹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HMVjFeD0AYs?si=xq_BBc7u5-Yi80oO

 

  • 나물로 활용 : 쌈채소로 활용할 배추의 겉잎 중 일부를 떼어내어 배추 나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v_kBzKFw5oA?si=275PIdEl5MO7Sxp2

  • 배추김치 만들기: 화분 하나에 배추 두어 포기만 키워도 김장 및 겉절이를 위한 소량의 배추김치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 중간에 쌈채소용으로 잎을 뜯어내지 말아야 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25GIqxrIz1A?si=CyD8aOyTK6cbnLII

 

키우기도 쉽고, 키우는 재미도 쏠쏠한 배추.

금값 배추대신 화분에서, 작은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로

맛있는 한끼 반찬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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